“이건 소장해야해” 뷔가 모델 나서자 ‘잡지’까지 품귀…BTS 특수가 일으킨 ‘품절 대란’

방탄소년단(BTS) 뷔가 표지 모델로 나선 패션 잡지의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BTS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복귀한 뒤 ‘BTS 특수’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매거진 W코리아는 뷔의 화보를 표지에 담아 6가지 커버 버전으로 9월호 잡지를 발행한다.
이번 9월호는 지난 7일 사전 예약 주문이 시작되자 일부 판매 사이트에서 며칠 만에 품절됐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발매 공지 10여일 만에 배정된 잡지 물량이 완판됐다. 또 K팝 콘텐츠 판매 플랫폼 리팝에서도 9월호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는 잡지 부문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부터 6위를 모두 W코리아 9월호가 차지하기도 했다. 케이타운포유에서는 예약 판매 부문에서 2주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5일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되는 곳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이다.
뷔가 잡지 표지를 장식하며 공식 화보를 공개한 건 전역 이후 처음이다. 화보는 지난 7월 뷔가 파리 셀린느(CELINE) 패션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촬영됐다.
W코리아는 “모두의 시선을 멈추게 만드는 얼굴, 방탄소년단 뷔가 이달의 첫 장면을 강렬하게 장식했다”면서 “예술과 뷔의 조우, 놓치기에 너무 선명한 한 달이 지금 열린다”고 소개 문구를 남겼다.
BTS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며 BTS 특수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7일 진과 정국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해변을 걷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당시 진이 착용한 선글라스와 정국이 입은 후드 집업이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순식간에 품절됐다.
또 지난 18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구단이 뷔의 시구 소식을 알리자 티켓 예매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뷔는 25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서는 것으로 공지됐다. 그러자 해당 날짜 티켓을 예매하려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티켓 판매·구매 플랫폼 스텁허브(StubHub)는 “뷔의 시구 소식이 전해진 후 하루 만에 LA 다저스 티켓 판매량이 5배나 급증했으며 ‘LA 다저스’는 이번 주 MLB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최근 패스트푸드 브랜드 맥도날드도 BTS와 협업을 암시하는 듯한 소식을 전하면서 BTS 피규어가 포함된 해피밀 상품 출시를 예고해 품절 대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