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위 등극” 케데헌 잇는 K콘텐츠 나왔다…그런데 정준하를 곁들인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 달이 제작한 드라마 ‘전자두뇌 정과장’이 공개 직후 일본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전자두뇌 정과장’은 만년 과장 정만식(정준하 분)이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 스마트글라스 ‘알파’를 통해 회사와 가정, 나아가 범죄 사건까지 해결하는 생활형 슈퍼히어로 이야기다.
숏폼(짧은 영상) 드라마 특유의 빠른 전개와 SF·코미디라는 신선한 장르로 주목받았으며, 방송인 정준하와 그룹 에이티즈의 윤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통해 일본에 공개된 ‘전자두뇌 정과장’은 공개 직후 칸타 재팬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주인공으로 출연한 정준하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8월 8일에 오픈했는데 랭킹 1위”라며 “아직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곧 만날 수 있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석아, 진짜 드라마 찍었다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정준하는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곧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에 개그맨 유재석은 “거짓말”이라며 믿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두뇌 정과장’이 최근 한류를 이끄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뒤를 이어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6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유명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퇴마 활동으로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하고,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K팝이 영국에서 1위에 오른 것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