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5년 차’ 안재현, 女배우 열애 공개 응원에 오열…“최고의 생일”



배우 안재현이 멤버들이 꾸민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 배우 이민정, 방송인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과 게스트 가수 영탁이 전남 고흥 우도를 찾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또 촬영 당일 생일을 맞은 안재현을 위한 정남매의 깜짝 생일 파티가 공개됐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정남매가 기획한 ‘가짜 갈등’ 생일 서프라이즈였다.

갯벌에서의 짱뚱어 대결, 더위 속 컨디션 난조, 갈등처럼 보인 이민정과 김재원의 신경전까지 모두 안재현을 속이기 위한 연기였다. 안재현은 끝까지 상황을 수습하려 애썼다.

결국 촬영 중단 위기까지 연출됐던 갈등은 케이크와 함께 반전의 서프라이즈로 마무리됐다. 안재현은 눈물을 터뜨렸고, 이를 지켜보던 이민정 역시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남매는 “미안해. 생일 축하해”라며 진심을 전했고, 안재현은 “안 싸운 거면 됐어”라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민정은 안재현에게 “3개월 남짓 촬영하면서 옆에서 본 안재현은 참 따뜻하고 섬세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라며 “그 모습 그대로 어디서든 빛나라”고 하며 향수를 선물했다.

이민정은 “하나는 남자향이고 하나는 여자향인데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재현은 “최고의 생일 서프라이즈였다”며 감동의 순간을 마무리했다.